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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해외직접투자 6.0% 감소…”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고금리로 투자 위축”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4-12-13 11:00:00

3분기(7~9월) 해외직접투자액이 전년 동기보다 6.0% 줄어든 141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연속 역성장했다.
세계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금리가 장기화하는 등 복합적인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기획재정부가 13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해외직접투자동향’에 따르면, 3분기 기준 해외직접투자액은 총투자액 기준으로 6.0% 감소한 141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총투자액에서 회수금액을 차감한 순 투자액도 94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28억5000만 달러) 대비 26.6% 감소하였다.


해외직접투자액이 감소세로 돌아선 건 2022년 4분기 이후다.
해당 분기 총투자액은 15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1.2% 감소했다.
이후 지난해 1분기(-37.3%)와 2분기(-18.9%), 3분기(-18.4%)에는 각각 두 자릿수 낙폭을 보였다.
4분기(7.8%)엔 반짝 반등하기도 했지만 올 1분기(-7.5%)부터는 다시 마이너스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분기에도 2.7% 줄어든 157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의 경우 2분기(-2.7%)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기재부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고금리 지속, 지정학적 요소 등 복합적 요인으로 위축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지역별로는 북미(51억3000만 달러) 지역 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유럽(36억 달러), 아시아(29억 달러), 중남미(21억3000만 달러) 순으로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37억9000만 달러), 케이맨제도(16억6000만 달러), 룩셈부르크(14억1000만 달러), 캐나다(13억3000만 달러) 순이다.


업종별 투자 규모는 금융보험업(60억6000만달러), 제조업(39억7000만 달러), 광업(12억9000만 달러), 정보통신업(8억5000만 달러) 순이다.
총 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는 중에도 광업, 정보통신업은 전년 동기 대비 투자가 증가하였다.
기재부는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자원수요의 증가로 광업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폴란드 등 유럽지역의 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종=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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