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사막 출시가 내년 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증권가 보고서가 나오면서 펄어비스의 주가가 약세다. 특히 보고서는 내년 실적 추정치와 커뮤니케이션 예측 가능성이 함께 떨어졌다는 지적과 함께, 펄어비스를 업종 최선호 주에서 배제했다.
16일 오전 10시54분 기준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4.98%) 내린 2만8600원에 거래됐다.
이날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영상과 다수 미디어 기반 언급을 종합하면, 붉은사막의 표면적인 출시 타임라인은 현실적으로 내년 12월로 보인다. 앞서 키움증권이 보수적인 관점에서 추산한 내년 3분기에도 도달하지 못한 것"이라며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게임 업종 최선호 주 의견은 배제했다.
김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게임 개발이 마무리 단계'라는 식의 코멘트를 여러 차례 밝혔는데, 이 부분이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온 것인지 내부적으로 복기할 필요가 존재할 것"이라며 "내년 예상 실적 추정치 감소 및 펄어비스의 커뮤니케이션의 예측 가능성 저하 등에 기반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22.5배에서 20배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