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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는 먼 얘기”… 노인 3명 중 1명 일한다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4-12-23 20:00:00
2023 생애단계별 행정통계
65세 이상 취업자 312만2000명
전년비 9% 늘어… 청년층은 2%↓
고령화·빈약한 소득보전 등 영향
청년층 인구 1년 새 2% 줄어들어
노년층은 5% 증가… 고령화 가속


고령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공적연금 등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만 65세 이상 노년층 3명 중 1명은 취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미취업자였다가 지난해 취업자가 된 신규 취업자(임금근로자 기준) 중 청년층(15~39세)에서는 숙박·음식점업이, 중장년층(40~64세)과 노년층에서는 각각 건설업과 보건·사회복지업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통계청은 23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작년 10월 기준 등록취업자는 청년층이 829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19만명(2.2%) 감소했고, 중장년층도 7만8000명(0.6%) 줄었다.
반면 노년층 취업자는 312만2000명으로 25만5000명(8.9%) 늘었다.

같은 기간 청년층 인구(1462만8000명)는 2.0% 감소했고, 중장년층 인구(2017만8000명)도 0.1% 줄었다.
이에 반해 노년층은 5.0% 증가해 949만7000명을 기록했다.
노년층은 전체 연령대 평균보다 취업자가 더 빠르게 늘면서 취업자 비중이 2022년 31.7%에서 2023년 32.9%로 1.2%포인트 올랐다.
노년층 취업자의 증가세는 고령화와 더불어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을 통한 소득 보전이 빈약한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2022년 기준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급액은 65만원 정도였다.

지난해 신규취업자 중 임금근로자를 살펴보면 청년층에서 숙박·음식점업 비중이 18.5%로 가장 높았고, 제조업(16.9%), 도·소매업(13.6%) 순이었다.
중장년층에서는 건설업(16.6%), 보건사회복지업(15.5%), 제조업(13.8%) 순으로 높았다.
노년층에서는 보건사회복지업 비중이 30.0%로 가장 높았고, 공공행정(13.5%), 협회·기타서비스업(12.1%) 순이었다.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작년 11월 기준 금융권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중장년층이 6034만원으로 청년층(3712만원)이나 노년층(3314만원)보다 많았다.
고금리와 맞물려 청년층 대출잔액 중앙값은 전년 대비 7.2% 감소했다.
다만 주택 소유자를 기준으로 보면 청년층은 1억4600만원으로 중장년층(1억299만원)이나 노년층(5173만원)에 비해 많았다.
청년층의 주택 소유 비중은 11.5%로 전년보다 0.3%포인트 하락했고, 중장년층(44.9%)과 노년층(45.3%)에서는 각각 0.6%포인트, 0.8%포인트 상승했다.

2023년 기준 30세 남성은 장차 51.3년, 여성은 57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됐고, 60세 기준 남성은 장차 23.4년, 여성은 28.2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건강보험 가입자 중 진료받은 인원의 1인당 연간 진료비는 청년층이 102만4000원, 중장년층이 203만7000원, 노년층이 524만5000원으로 조사됐다.
노년층 남녀 모두 외래 진료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 입원은 ‘노년백내장’이 각각 가장 많았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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