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현대차·기아는 7일~10일(현지시간)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25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불참한다.
이번에 부스를 차리는 완성차업체는 독일의 폭스바겐과 BMW, 일본의 혼다·미쓰비시·스즈키 등 5개 사다. 이 또한 신기술 공개보다는 규모를 줄여 전시관 형태의 영업에 치중한다. 코로나19와 전기차캐즘의 여파다.
세계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에 대한 완성차 회사의 관심은 줄었지만, 올해도 160개국 4500개 기업이 참여해 기술력을 뽐낸다. 특히 AI기술 등 미래를 선도할 최첨단 기술 트렌드를 소개한다.
현대차와 기아는 CES에 참가하지 않지만, 현대차의 주력 전기차인 아이오닉5를 전시한다. 알파벳(구글 모회사)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웨이모 부스에서 만날 수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웨이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웨이모 6세대 완전자율주행기술 ‘웨이모 드라이버’를 아이오닉5에 적용하기로 했다.
웨이모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피닉스 전 지역에서 상업용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로스앤젤레스와 텍사스주 오스틴 일부 지역에서도 운행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로도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데 지난해 말 일본 도쿄에서 로보택시를 시범운영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웨이모는 이번에 총 3대의 차를 전시하는데, 그중 1대가 아이오닉5다. 나머지 2대는 재규어, 중국 지커 브랜드다.
현대차그룹은 투자·협업 중인 스타트업 10개사의 전시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ZER01NE) 부스를 통해 ▲딥인사이트(AI기반 3D센싱 카메라 모듈화 솔루션) ▲나니아랩스(3D 엔지니어링 데이터 및 AI솔루션) ▲테라클(PET 해중합기반 재생 TPA 및 EG 소재생산) 등 10개사의 기술을 소개한다.
제로원은 이번 전시를 통해, 참여 스타트업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투자유치 기회를 창출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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