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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역장벽에 고심하는 현대차그룹, 10조원 이상 투자해 미국에 제철소 짓나?
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5-01-08 09:01:4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현대차그룹이 철강계열사인 현대제철을 중심으로 미국에 대형 제철소를 건설하는 대규모 투자를 검토 중이다.
투자금은 10조원대 이상으로 전망한다.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보편관세 부과 등 부호무역 강화 정책을 예고했다.
현대차그룹의 제철소 건설은 이에 대한 대응 전략중 하나다.

“외국기업이 상품을 팔고 싶으면 미국에서 공장을 짓고 생산하라”는 트럼프 무역장벽에 대한 고심이기도 하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구체적 사업 검토 단계를 거쳐 자사 공장이 있는 조지아주 등 몇몇 주 정부 측과 접촉했으며 인프라 등 투자 여건에 관한 논의도 진행했다고 전해진다.

이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해외신규 건설투자를 검토했지만 아직 투자계획 확정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미국은 현대차그룹의 최대 해외 시장이다.
국내 내수시장은 주춤하고 있지만, 북미시장은 꾸준히 성장세다.
대형제철소를 짓는 건 미국시장 사업안정을 위한 승부수라고 볼 수 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내 제철소 건설을 확정한다면, 이는 해외에서 첫 쇳물을 뽑는 사례가 된다.
투자금 10조원대를 고려하면 생산규모는 연간 수백만톤에 달할 것으로 관측한다.

현재 현대제철의 연간조강 생산량은 2000만톤 규모로 자동차용 강판 생산량은 500만톤 가량을 차지한다.
이중 400만톤을 현대차와 기아에 공급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앨라배마 공장, 조지아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운영하며 연간 100만대 이상의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HMGMA는 지난 10월 가동을 시작한 전기차 전용공장이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현대제철 한국 공장에서 생산한 강판을 들여와 미국 공장에서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은 쿼터 적용(263만톤 무관세)으로 공급 물량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
미국내 신규 제철소를 짓는 방안이 논의되는 또다른 배경이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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