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자동투자 업체 콴텍과 유진투자증권이 증권사 구독형 투자 서비스 프라이빗뱅커(PB) 플랫폼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콴텍X유진투자증권 PB 플랫폼'은 유진투자증권 PB 고객관리 노하우와 콴텍의 로보어드바이저 AI 기술인 큐엔진(Q-Engine)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자산관리 서비스다.
유진투자증권 PB가 고객의 투자성향과 고객자산을 분석해 PB 플랫폼을 활용한 일임 계약을 권유하면 콴텍은 해당 플랫폼을 통한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금융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올해 1분기 오픈을 목표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PB 플랫폼은 유진투자증권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에 탑재한다. 유진투자증권 고객은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콴텍의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생성형 AI인 챗GPT를 활용한 최신 기술을 적용해 온 콴텍은 지속해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 관련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고객이 보유한 국내 주식에 한해 종목 진단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현재는 3000개 이상의 미국 주식 종목도 진단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했다. 고객이 원하는 개별 주식 종목도 진단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고객 영업활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PB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 2023년에는 챗GPT 기반 PB 고객 자산관리 지원 플랫폼인 'AI 애널리스트'를 도입했다. PB플랫폼 도입으로 AI를 활용한 종합자산관리 역량 강화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PB플랫폼 서비스 1차 오픈 후 연금계좌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콴텍 관계자는 "유진투자증권과의 제휴를 기반으로 B2B 시스템의 수요를 확인했다"며 "논의 중인 다른 증권사와 제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