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태양광 관련 투자세액공제 정책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대두되면서 태양광주가 10일 오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7분 현재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전거래일 보다 15.73%(3650원) 급등한 2만6800원을 기록 중이다. 한화솔루션은 전장 대비 3.57%(630원) 오른 1만8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이 태양광 지원 정책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에 태양광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카멀라 해리스 후보와의 토론에서 "태양광은 멋진 산업이다. 확대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기조를 그대로 이어간다면 태양광 산업에 들어가는 투자세액공제(ITC) 등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 업황 전망도 밝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중국 태양광 업계의 공급과잉 영향으로 힘들었던 태양광 산업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태양광은 수요 증가보다 공급 감소에 따른 재고레벨 안정화가 가장 중요하다. 2024년 내내 이어진 중국기업들의 공급 감축과 가격 인상, 미국의 동남아시아 산 태양광 패널 재고에 대한 관세 부과 시작 등을 고려 시 센티도 다시 좋아질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