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뉴스
경제뉴스 입니다.
  • 북마크 아이콘
미국 금리 인하 흐름 멈추나…"금리 당분간 동결 가능성" 내비치는 미 연준 인사들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5-01-10 20:33:07
지난해 9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한번에 0.5%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하며 금리 방향을 바꾸는 ‘피벗’을 시작한 뒤 당분간 금리인하 흐름이 지속할 것이라는 믿음이 사실상 기정사실화됐다.
이후 연이어 금리가 인하되며 이 믿음은 현실이 되는 것처럼도 보였다.
그러나 최근 기류가 바뀐 상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인하를 하면서도 “앞으로 정책 금리 조정에 더 신중해질 수 있다”고 ‘속도조절’ 의지를 밝혔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연준 주요 인사들에게서도 금리동결을 시시하는 발언이 쏟아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보스턴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상당한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금리 조정에 대한 느린 접근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콜린스 총재는 “연준의 정책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추가 진전이 거의 없다면 현재 수준을 더 오래 유지하면서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필요에 따라 조정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인하가 아닌 ‘동결’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힌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AP연합뉴스
연준이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11월까지 2.4% 상승했고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2.8% 상승해 연준 목표인 2%를 웃돌았다.
콜린스 총재는 경제가 “좋은 상태”에 있다고 덧붙였지만, 올해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는 진전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느릴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달 자신의 금리 인하 지지는 “(인하와 동결 사이의) 아슬아슬한 결정”이었다고도 밝혔다.
차기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 아래 나올 새로운 경제 정책이 경제 궤도를 바꿀 수 있지만 그것이 어떻게 전개될지 정확히 예측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연준 인사 가운데 가장 매파 성향으로 꼽히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도 인플레이션 위험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나는 정책 조정에 신중하고 점진적인 접근을 계속 선호한다”고 역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먼 이사는 “금리는 작년 9월 이후 1%포인트 인하됐으며, 팬데믹 이전보다 높아진 나의 중립금리 추정치에 이제 근접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금리 인하에 투표했지만, 해당 결정이 연준 정책 조정 단계에서 마지막 조치라고 생각했다고도 밝혔다.
보먼 이사는 “인플레이션 둔화세 진전이 중단되고 경제 활동과 노동시장이 지속해서 강세를 보인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작년 12월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지지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청사. 연합뉴스
제프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역시 금리가 경제를 자극하지도 않고 둔화하지도 않는 수준에 이미 가까워졌을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
슈미드 총재는 블룸버그 뉴스와 인터뷰에서 몇 달 전 예상했던 것보다 더 적은 금리 인하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할 준비가 돼 있지만 인하 시기는 경제 상황에 달렸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커 총재는 “나는 여전히 정책 금리가 하락 경로에 있다고 본다”며 “지금 내 앞에 놓은 모든 상황을 볼 때 나는 이 길에서 벗어나거나 돌아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내가 이 길을 따라 계속 나아갈 정확한 속도는 전적으로 데이터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반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 둔화세 지속을 낙관한다며 추가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는 상반된 입장을 내비쳤다.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은 중기적으로 2% 목표를 향해 진전을 지속할 것이며 추가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몇몇 연준 인사들이 연준이 장기간 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확인했으며 인플레이션이 의미 있게 냉각될 때만 다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판단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html>
占쎌쥙�⒳펺�뗭삕占쎈끉��뜝�덈열占쎈틶�앾옙�덇콬�좎룞�숋옙�얠삕占쎈뜆肉댐옙醫롫윥占쎈씛�숋옙�좎굲�좎럥�껇굜��숅넫濡レ쭢�좎럩�귨옙�뗭삕占쎌쥙援뀐옙醫롫윥占쎈끇援�옙癒�굲占썬꺂�ο옙琯�앾옙�됲맅�좎럩�귨옙�뗭삕繹먮끍�▼뜝�뚯쪠占싸우삕占쎈뜆援뀐옙醫롫윥�댁빢�숋옙節뗭맶�좎럥�녷뤃節꾨꺌占쎈챶�붷$�낅꺼占쎌늸占썩뫁占싼덈렊占쎌쥙�ョ댆洹⑥삕�앾옙�귣㏄�좎럩鍮�옙�뗭삕占쎈맦�▼뜝�뚯쪠占썩뫜�숁뉩�μ굲�좎럥肉�옙類앸쐻占쎄쑬沅뽩뜝�⑸뙔占쎌늼�ユ에�щ첑�좎럡�쀯옙��숋옙怨닿뎅傭�끉��뤃�쇱삕占쎄퍒占쏙옙醫롫윪亦낅엪�숋옙�좎굲�좎럥留㎬짆�됱삕�ル∥堉⑼옙�⑸늉筌띾씛�숅넫濡レ쑅�좎룞�숋옙�뗭삕�좎럩鍮�옙�뗭삕�좎럥�ュ뜝�뚯쪠占썩뫜�숅뇡占쏙옙�룹춻占쏙옙�득퐗類쏄틛占쎌닂�쇿뜝�뚭뎡�좎뜫爰귨옙恝�숋옙�꿸껀�좎럥�륅옙��앾옙��빃�좎럩�귨옙�뗭삕�⑥�ъ0占쎌쥙�⒳펺�뗭삕占쎌눘�뺝뜝�덉굣占쎈틹異�솒占쎌┛�좎럥踰⑨옙�뗭삕占싼뗪틡占쎌쥙猷욑옙占�
HTML占쎌쥙�⒳펺�뗭삕占쎈끉��뜝�덈열占쎈틶�앾옙�덇콬�좎룞�숋옙�얠삕占쎈뜆肉댐옙醫롫윥占쎈씛�숋옙�좎굲�좎럥�껇굜��숅넫濡レ쭢�좎럩�귨옙�뗭삕占쎌쥙援뀐옙醫롫윥占쎈끇援�옙癒�굲占썬꺂�ο옙管逾볟칰紐껋퀫�좎럩�귨옙�뗭삕�좎럡�▼뜝�뚯쪠占썩뮩�븝옙怨룹Ŀ�좎럥占썽�얠뼃�앾옙�덉굲�좎럩�귨옙�곻옙�ㅼ뒧占쎄막�앾옙��떜�좎럩鍮�옙�뗭삕占쎈맦�∽옙醫롫쑌�곌랬�숁걹占쎌닂�숋옙戮곕쭦癲ル슢�∽옙짰�놅쭔猷몄맶�좎럥��옙轅⑤쐻占쎈슢臾꾢뜝�뚮땬占쎌닂�쇿칰諛몄쑌�좎럩伊숋옙�논렭占쎈뿭�뺧옙�얠삕占쎄랬�숋옙�볥궡占쎌눨竊꾣틦�우굲占쎌쥙�ζ뤃�묒춹占쎄퀣�뺧옙�モ닪占썬굝�앾옙��뮲�좎럩�⑨옙��쐻�좑옙
占쎌쥙�⒳펺�뗭삕占쎈끉��뜝�덈열占쎈벨�숋옙蹂�떳占쎌슙�볩옙�k쐻占쎈뜆�⑼옙��占쎈Ŋ�뺧옙�モ닪占싸우삕占쎈벊�뺝뜝�뚮땬壤쏆떣�숂뙼�る렊占쎌쥙�ο쭕�놁삕占썩뫁�뺧옙�쒕쐞占쎌궍�앾옙�덉맆占쎌뻹苑믭옙�얠삕占쏙옙理귨옙醫롫윪占쎈럭�븝옙��굲�곌퇈猷쀯옙�쇱삕�ル∥�ら큺�녿땬占쎌늸嫄밧$�쇨뎀占쎌늺�ゅ뜝�꾨렊�좎럩伊숋옙�댁젂占쎈9�뺟춯癒�삌�묒쥜�숋옙臾먰닑�좎룞�숅넫濡レ쑋�좎럥媛딉옙�얠삕獄쏅ı嫄ュ뜝�⑸�占쎈돍�숋옙癒�뀋�좎뜫爰껓옙�녴룄占쎈벊�뺧옙猷고�∽옙湲룸쐻占쎈슢�у$�녿뼠占쎌닂彛쀨쥈��윫占쎌쥙�⒳펺�뗭삕�좎럥釉띄춯誘↔틓占쎈틶�앾옙��룈�좎럩沅랃옙�얠삕占쎈뜆留뉛옙醫롫쑆�묐��숋옙�좎굲�좎룞�숋ℓ洹⑥삕�ル∥�ゅ뜝�꾨옱占쎌닂�숋옙占쎄뎡占쎌쥙猷욑옙�뗭삕占쎈맩�뺧옙�モ닪占썬굢�븝옙�용빃�좎럩�귨옙�뗭삕筌먦끇�곻옙醫롫윪鴉딆닂�숋옙�깆굲嶺뚮Ŋ鍮뽳옙�k쐻占쎈뜄�욃뜝�덈뼠占쎌빢�숋옙�뉖낵占쎌쥙�⑼옙�쎌삕占쏙옙肉됧뜝�쇰봾泥딉옙轅붽틓占쎈벝�숁�⑥�ъ8�좎럩伊숋옙�띕쑏�좎럩�뺝뜝�덈열占쎈벨�숅넫濡レ쑋占썩돦猷욑옙�낅꽞嚥▲꺃�끾セ�ル늉占쎄랬�숋옙��굲�좎럡��뤃�먯삕�ル∥�ゅ뜝�뚮츐占쎌닂�숋옙源녾뎡�좎뜫爰귨ℓ癒뀁삕�좑옙
짤방 사진  
△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