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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고흥·울진 등 '지방권 신규 국가산단 14개' 조성 속도 낸다"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1-13 16:00:00

국토교통부가 지방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방권 신규 국가산단 14개 조성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2026년 12월 착공이 목표인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은 부지보상 절차에 착수하고, 도로공사 발주와 같은 인프라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13일 '2025년 국토교통부 주요 업무 추진 계획' 발표를 통해 "'8대 경제·생활권' 육성 전략으로 수도권 집중화를 해소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8대 경제·생활권은 5개 초광역권(수도권+4대 초광역권), 1개 광역권(전북), 2개 특별권(강원, 제주)으로 나뉜다.


국토부는 먼저 지방권 신규 국가산단 14개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예타가 면제된 2곳은 고흥과 울진으로, 올해 상반기 중 산단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신속예타를 신청한 5곳은 광주·대구·대전· 안동·완주다.
올해 중 예타를 완료할 계획이다.
강릉·홍성 등 7곳은 올해 중 사업계획을 보완해 예타를 추진한다.


지난해 2월 마련된 그린벨트 규제혁신 방안에 따라, 그린벨트를 일자리 창출의 기반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음 달 중 지역전략사업을 선정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도시 규제를 과감히 완화한 한국형 '화이트존(White Zone)'인 공간혁신구역도 발굴한다.


'지방판 판교형 테크노밸리' 육성을 위해서는 5개 도심융합특구(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를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해 기업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종합발전계획을 올해 하반기 중 수립한다.
올해 3월에는 '지역-기업-대학' 간 연계협력을 지원하는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에 기업 입주를 시작하는 한편 2호 캠퍼스혁신파크도 연내 준공한다.


올해 상반기 중 세종시에는 대통령 제2집무실, 국회세종의사당을 조성하기 위한 통합설계 국제공모를 시행한다.
새만금에는 기업수요를 반영해 국가산단 내 산업 용지 20만평을 추가 확대하고, 제2산단 조성 개발계획도 연내 수립한다.


각 권역을 단일한 경제·생활권으로 만들기 위해 광역교통망도 확충한다.
다음달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의 민자적격성 조사 완료를 포함해 지방권 광역철도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12월에는 서대전IC~두계3가(계룡) 광역도로를 개통한다.
'다사~왜관 광역도로' 등 권역 내 연결도로망도 확충한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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