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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AI 대전환’ 원년 삼아 성장·투자 견인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5-01-13 20:09:34
과기정통부 업무계획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본격화
민·관 역량 결집 바이오委 출범
양자과학 5개년 종합계획 수립


인공지능(AI) 기본법 국회 통과로 AI G3(글로벌 3강)의 초석을 다진 정부가 올해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과 데이터센터 규제 철폐 등 AI산업 전반에 걸친 대규모 지원에 나선다.
2025년을 AI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AI 산업 분야에서 민간의 성장과 투자를 견인하겠다는 취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보고한 ‘2025년 업무계획’을 통해 ‘AI로 디지털 대전환, 과학기술로 미래선도’를 올해 목표로 하고, 과학기술·디지털 기반의 성장동력 강화, 미래를 대비한 연구개발(R&D) 시스템혁신·인재양성, 과학기술·디지털로 민생경제 활력 견인 등 3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특히 과기정통부는 AI G3 도약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제정된 AI기본법을 바탕으로 AI 산업 성장을 위한 인프라를 신속히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민관 합작투자로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을 본격 추진하고, 필수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구축 관련 규제를 개선한다.
이를 포괄하는 ‘AI컴퓨팅인프라 종합대책’을 올 1분기 안에 수립한다.

또 AI기본법의 하위 법령을 조기 마련해 AI안전관리 기준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딥페이크(합성이미지) 워터마크 등 AI 안전에 필요한 후속제도도 설계 및 시행한다.
1조원 규모의 범용AI 개발사업을 기획·추진하고, AI 전환(AX) 스타트업 및 신산업 분야 기업 성장을 위한 8100억원 규모의 정책펀드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AI와 함께 미래먹거리로 떠오른 첨단바이오·양자 등 국가전략기술도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민관 역량을 총결집한 국가바이오위원회를 출범하고, 핵심기술 지원기능 법제화를 위해 ‘합성생물학 육성법’ 제정을 추진한다.

양자 분야의 경우 양자과학 5개년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양자컴퓨터 개발 등 대형 R&D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과기정통부는 AI 시대에 급증할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원자로 민관 합작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누리호 4차 발사도 올해 안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뉴스1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첨단기술에 대한 흔들림 없는 투자와 지원, 과학기술·디지털 인재양성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어려운 민생을 지원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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