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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건설사 최초 자율주행 로봇배송 상용화
아주경제 기사제공: 2025-01-14 15:05:40
현대건설의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의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그룹 스타트업 ‘모빈(Mobinn)’과 공동 개발한 실내외 통합 자율주행 로봇배송 서비스를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첫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무선통신 및 관제시스템과 연동되는 것은 물론이고 엘리베이터 무인 승하차 기능까지 탑재했다.
도로에서 지하 주차장, 공동 출입문, 엘리베이터, 세대 현관까지 전 구간 완벽한 이동이 가능하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해 단독형 타운하우스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입주민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이달에는 현대엘리베이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능형 기술 적용을 통한 서비스 상용화를 본격 선언했다.
 
이번에 향상된 기술에는 로봇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는 무인 자동 콜 기능뿐만 아니라 목적층 취소 상황 발생 시 재호출할 수 있는 기능, 엘리베이터 정원 초과 범위 판단 기능 등 다양한 상황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지능형 기술을 탑재했다.
 
모빈이 개발한 자율주행 배송 로봇은 택배나 음식 배달, 순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자체 개발한 특수 고무바퀴 구조로 적재물 안전성을 확보했다.
3D 라이다와 카메라를 장착해 주변 지형과 사물을 인식하고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유휴 시간 순찰 모드 기능이 탑재돼 보행자 안전에 특화된 자율주행까지 가능하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자율주행 D2D(Door to Door) 로봇 배송 서비스’를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조합에 적용해 로봇 친화형 주거단지 조성 계획도 제안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로봇 친화형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주거 기술과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현대건설만의 차별화된 주거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우주성 기자 wjs8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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