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원 순환 리딩 기업 DS단석은 평택 1공장 수소화 식물성 오일 전처리 공정(HVO PTU)을 통해 생산한 지속가능항공유(SAF) 원료에 대한 첫 공급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DS단석 평택 1공장에서 진행한 HVO PTU 준공식 이후 본격적인 제품 생산을 통한 첫 공급 물량이다. 해당 공정에서 생산 가능한 전처리 원료량은 연간 약 30만t 수준이다.
이번 물량은 미국 석유·천연가스 대기업 필립스66(Phillips66) SAF 원료 공급 계약 건의 일부다. 앞서 DS단석은 지난해 10월 1조원 규모의 SAF 원료를 2027년 11월까지 3년간 공급하기로 했다.
DS단석의 HVO PTU는 글로벌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설계했다. 폐식용유(UCO) 이외에도 동물성 유지(우지, 돈지), 팜 오일폐수(POME) 등 폭 넓은 원료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불순물 제거 과정에서 금속분과 고형불순물, 무기염소, 황, 질소 등을 극미량으로 줄여 동종 업계 추종을 불허하는 고품질 SAF 원료 생산 능력을 자랑한다.
DS단석 관계자는 "고품질 SAF 원료의 생산 및 첫 공급에 이어 SAF 직접 생산 체계 구축까지 바이오에너지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 기업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