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따듯한 날씨…원전 23기 최대가동 중
전력 최대수요 90.7GW 2021년과 유사한 수준
![정부는 이번 겨울 원자력발전 24기 중 23기가 최대가동되며 겨울철 전력수급 부족이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 뉴시스](//cdn2.ppomppu.co.kr/zboard/data3/tf_news/2025/0116/202580031736993596.jpg) | 정부는 이번 겨울 원자력발전 24기 중 23기가 최대가동되며 겨울철 전력수급 부족이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 뉴시스 |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정부는 이번 겨울 원자력발전 24기 중 23기가 최대가동되며 겨울철 전력수급 부족이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전력도매가격(SMP)도 작년보다 10% 이상 낮아져 전력수급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대 전력 수요가 90.7기가와트(GW)로 2021년 겨울철 최대수요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16일 밝혔다. 최대 전력 수요는 하루 중 전력 수요가 가장 많은 시간대의 전력 수요를 말한다. 산업부는 원전을 최대가동 중이고, 평년보다 상대적으로 따듯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전력수급에는 차질 없다고 설명했다. 국제 에너지 가격도 안정화되며 전력수급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12월 SMP는 전년보다 10% 이상 낮아졌다. 연도별로 보면 1키로와트시(kWh) 당 △2022년 12월 267.55원 △2023년 12월 131.05원 △2024년 12월 116.58원이다. 지난 9일 기준 예비력도 20GW(예비율 23.0%)로 2021년 12월 23일 역대 최고(11.1GW·예비율 11.8%)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여유가 있다.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수급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해서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날 경기도 성남 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를 방문해 수급 상황과 핵심설비, 환율상승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발전공기업과 한국전력도 실시간 보고체계를 유지할 것으로 밝혔다. 안 장관은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흔들림 없이 각자의 소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력 유관기관과 함께 설비점검, 연료 적기도입 등을 통해 전력수급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anjung638@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