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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주총 D-7…“국민연금, ESG 관점에서 고려아연에 의결권 적극 행사해야”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5-01-16 18:20:00
응답자 66%가 ‘국민연금의 적극적 개입’ 찬성
고려아연 의결권 17일 수책위서 논의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중요 승부처인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 66%는 ‘캐스팅 보트’인 국민연금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점에서 의결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뉴스1
1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고려아연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이 ESG에 입각해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6.0%가 “그렇다”고 답했다.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26.3%,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7%였다.

지난해 9월 MBK파트너스의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촉발된 국가기간산업 경영권 분쟁에서 국민연금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시각이 상당하다는 의미다.

현재 고려아연의 현 경영진 측과 MBK·영풍 측 모두 지분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국민연금이 보유한 지분 4.5%의 중요성이 커졌다.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은 17일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 회의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국민연금의 결정은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수책위가 참고하는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은 주요 안건에 대한 의견을 이미 발표했다.
이사 수를 19인 이하로 제한하는 안건에는 6개 자문기관 모두 찬성했으나, 집중투표제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


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서는 MBK·영풍 측 인사가 일부 이사회에 진입하되, 현 경영진 체제를 유지하면서 이사회의 견제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국민연금 자금이 우호적 M&A를 통한 기업 구조와 재무구조 개선이 아닌, 적대적 M&A를 통한 경영권 쟁탈에 쓰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의결권 행사 방향은 기금운용본부 투자정책전문위원회 또는 수책위에서 결정하겠지만, 주총 안건에 대해서는 장기적 가치 제고 측면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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