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 개선·효율성 향상 위한 조치…"자산 건전성 부실 위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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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이 경영 효율성 향상을 목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페퍼저축은행 |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저축은행 업계 7위 페퍼저축은행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경영 효율성 향상을 목적으로 전체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페퍼저축은행은 희망퇴직 시행과 관련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향상시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차원에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면서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직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페퍼저축은행의 희망퇴직은 경영악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3분기 762억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으며, 총자산은 3조1943억원으로 전분기(3조2700억원) 대비 757억원 감소했다.
다만, 페퍼저축은행은 자산 부실 가능성은 낮다고 해명했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대출 영업 재개와 적극적인 NPL 매각으로 적자폭이 2분기(-287억원) 대비 3분기(-95억원)대폭 감소했으며, 연체율과 NPL 비율도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하는 등 자산건전성도 개선되고 있다"면서 "업권의 이슈인 PF대출의 비중이 낮아 관련 부실 가능성이 없으며, 자체적인 노력과 더불어 거시적인 요인들도 개선되고 있어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kimthi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