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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첨단소재, IDQ에 양자암호통신 장비 핵심 모듈 공급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1-23 08:22:19

광통신 전문기업 한국첨단소재(구 피피아이)는 IDQ(ID Quantique SA)의 양자암호통신(QKD) 장비에 마이켈슨 광간섭계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마이켈슨 간섭계 제품은 QKD 시스템의 핵심 부품으로 송신부와 수신부에서 빔을 지연 분할하고 광 간섭 현상을 활용해 단일 광자의 위상을 조절함으로써 암호 키 정보를 전송한다”며 “이 기술은 양자 암호화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는데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IDQ의 QKD 장비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포함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에서 ‘보안기능 확인서’를 획득했으며 최종적으로 국가정보원의 보안 검증을 완료했다.


보안기능확인서는 공인 시험기관이 정보보안 제품의 ‘국가 보안 요구사항’을 기준으로 시험해 안전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이 인증을 받은 제품은 국가 및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에서도 높은 신뢰성을 인정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도는 국가정보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진행되며, TTA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이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정부는 2023년 4월 세계 최초로 양자암호통신 제품군에 대한 보안 검증 체계를 도입했으며, 양자키관리(QKMS)와 양자통신암호화(QENC)에 이어 이번에는 양자키분배 장비까지 인증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해킹이 불가능한 양자암호통신 장비의 보안 체계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첨단소재 관계자는 “회사가 개발한 평판형 광도파로 제작 기술은 정밀한 정렬이 요구되는 복잡한 광학계를 2차원 평면에 집적화함으로써 배열 및 고정 문제를 해결하고, 미세한 진동이나 외부 환경에도 안정적인 특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술은 반도체 기술을 활용해 실리콘 웨이퍼나 석영유리와 같은 평면 기판 위에 구현한다”며 “이를 통해 소형화 및 경량화가 가능해 다른 광 부품들과의 집적화에 유리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업 마인드커머스(Mind Commerce)에 따르면 전 세계 양자통신 시장 규모는 2024년 3조5998억원으로 추정되며, 2030년에는 24조579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QKD 시장은 2024년 약 1조4006억원에서 연평균 50%의 성장률을 기록해 2030년에는 약 13조416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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