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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회계분야 국제기구 韓인사 간담회 개최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1-24 14:00:00

금융위원회가 급격히 커진 대내외 정치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 경제에 대한 국제 사회의 신뢰를 재확인할 수 있도록 회계 분야 국제기구에서 활동 중인 국내 인사들 간 소통 및 대응을 확대하기로 했다.
국제회계기준 개정 사항과 관련해서는 기업의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구체적인 기준, 충분한 준비기간을 제공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금융위는 24일 이윤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주재로 열린 회계분야 국제기구 국내 인사 간담회에서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국제재무보고기준(IFRS) 재단 등 회계분야 국제기구에서 활동 중인 백태영 성균관대 교수, 김용범 KT&G 재무실장, 이한상 회계기준원장, 이방실 SK하이닉스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회계기준 제·개정 동향 및 국내 인사들의 주요 국제기구 진출 및 활동상황 등이 의제로 다뤄졌다.


최근 회계분야 국제기구에는 이한상 한국회계기준원장이 한국인 최초로 공익감독위원회(PIOB) 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등 2명의 인사가 새로 진출한 상태다.
IFRS 재단 내 자본시장자문위원회(CMAC)에서도 이달 1일부터 캐나다왕립은행 소속 소양호 주식운용역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금융위는 "우리나라가 회계분야 국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형성된 국제적 신인도 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간담회에서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개정을 준비 중인 회계기준의 주요 개정내용을 두고 국내 자본시장 여파 등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측정의 어려움 등으로 기업의 감사 및 공시 부담이 증가할 우려가 있는 만큼, 구체적인 기준, 다양한 사례, 충분한 준비기간이 제공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은 상업적 민감정보 등에 대한 적정 공시 수준에 대해 국제사회와 적극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 출범 후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국내에서도 정치적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을 우려하며 정례 간담회를 통해 회계분야 국제기구에서 활동 중인 우리 인사 간 소통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간담회에서 논의된 방향에 따라 소속 국제기구에서 주요 현안에 대해 우리 자본시장 이해관계자 등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제시해 나가기로 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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