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조트기업 대명소노그룹이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27일 장 초반 티웨이홀딩스와 티웨이항공이 나란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티웨이홀딩스의 주가는 이날 오전 9시32분 현재 전장 대비 22.57% 상승한 주당 869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주당 921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같은 시간 티웨이항공은 3%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는 전날 장 마감 후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이 예림당과 오너일가가 보유한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를 25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매수세로 분석된다.
주당 인수가격은 4776원으로, 이날 장중 기록한 상한가 921원을 크게 웃돈다.
이에 따라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티웨이홀딩스는 티웨이항공 지분 28.02%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대명소노그룹은 이번 주식 인수로 기존 보유분(26.77%)을 더해 티웨이항공 지분 54.79%를 보유하게 됐다.
반면 예림당과 대명소노시즌의 주가는 하락세다.
예림당은 전장대비 3.36% 떨어진 2730원, 대명소노시즌은 2.19% 내린 1114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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