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 대표지수 커버드콜 ETF' 3종의 총 순자산 총합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기준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와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 순자산은 각각 6649억원, 3260억원이다.
ETF 2종은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며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한 월배당 ETF다.
특히 이들 ETF 2종은 국내 최초 ‘타겟데일리’ 커버드콜 전략을 접목한 ETF다.
데일리 옵션을 활용해 옵션 매도 비중을 10% 이하로 줄이고, 나머지 90% 내외는 미국 대표지수 상승에 참여한다.
옵션 매도 비중을 줄이고 지수 상승에 최대한 참여하는 구조로, 성장성을 누리면서 동시에 꾸준한 배당을 기대할 수 있다.
연간 목표 배당 수익률은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가 15%,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10%다.
2022년 상장한 이후 장기간 월 1%의 수준의 배당 수익률을 유지해 온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도 국내 대표 미국 투자 커버드콜 ETF로 자리잡았다.
26일 기준 순자산 규모는 4036억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의 대표 월배당 ETF인 'Global X Nasdaq100 Covered Call(QYLD)’의 한국 버전으로, 연 12%의 배당 수익률을 목표한다.
TIGER 미국 대표지수 커버드콜 ETF는 올해 초 외국납부세액 공제방식 변경으로 인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커버드콜 ETF의 분배재원은 해외 주식이 아닌 옵션 프리미엄으로 공제 방식 변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ISA 및 연금계좌에서 배당금 재투자 시 이연 효과가 유지돼 장기 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김수명 선임매니저는 "해외 커버드콜 ETF에서 옵션 프리미엄으로 제공되는 분배금은 기존과 동일하게 연금계좌에서 과세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어 활용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전쟁,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 둔화 등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TIGER 미국 대표지수 커버드콜 ETF를 통해 매월 분배금을 수취하며 시장 변동성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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