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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대교, 서울시 통합심의 통과…2029년 착공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해 이르면 2029년 착공한다.
대교아파트는 최고 49층, 912가구로 재건축 될 예정이다.



27일 서울시는 제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사업(신규) 등 2건의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위한 통합심의안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여의도 대교, 공공체육시설 기부채납하고 노인·청소년시설도 건립

대교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지상 43~49층 아파트 4개동에 총 912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공기여(기부채납) 시설로 공공체육시설, 재가노인복지시설(데이케어센터)와 청소년문화복지시설도 건립된다.


사업지 북측에 위치한 한강과 여의도공원과 연계하기 위해 통경축을 고려했고 기부채납으로 건립될 공공체육시설과도 연계된다.
사업지 내 폭 8m의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인근 학교로 연결되는 통학로를 확보하고 보행 편의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단지 2층에는 트랙 모양의 산책로(Garden-Trail)를 조성해 입주민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외부에 개방할 계획이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인 다함께돌봄센터와 경로당, 키즈카페 등이 조성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3분기 내에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 이주·철거를 거쳐 2029년 착공 예정이다.
통합심의에서 인근 아파트 정비사업과 연계된 교통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도록 보완 조건을 제시했다.


신당8구역, 지형과 어우러지는 입체 단지 계획

이날 심의에서는 신당8구역 주택재개발 사업(변경) 통합심의안도 통과됐다.
이번 통합심의에서는 교육환경 보호를 위한 심의를 포함해 건축·경관·교통·교육 등 총 4개 분야를 한번에 통합 심의했다.


신당8구역은 중구 신당동 321 일대에 지하 4~지상 29층, 1159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지하철 5·6호선 청구역과 인접한 더블역세권에 사업지 인근에 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다.
향후 신당8구역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6년 착공, 2029년에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당8구역은 청구초등학교와 맞닿아있고 인근에 중·고등학교 다수가 분포하고 있어 최적의 교육환경을 갖췄다.
경사 지형을 활용한 테라스하우스와 어린이공원 등을 계획해 도심 속 쾌적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단지로 탈바꿈한다.
건축물 옥상과 벽면에 태양광 패널 설치 등, 에너지효율 1??등급과 녹색건축 우수등급으로 계획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녹색 공동주택단지로 조성된다.


단차가 있는 구간에 근린생활시설, 주민공동시설 등을 배치해 옹벽 발생을 최소화하고 청구역 주변 다산로변에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
다함께 돌봄센터 등 지역 공유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한다.
노약자 등 보행약자의 보행편의성을 고려한 외부 엘리베이터 설치 등을 단지계획에 포함했다.


위원회는 공사진행 때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고 불가피한 콘크리트 옹벽 구간을 최소호하기 위한 단지 내 부대복리시설 등을 배치할 것을 주문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노후주거단지의 개선과 더불어 서민이 선호하는 지역에 양질의 주택공급이 이뤄질 것"이라며 "작년 초부터 시행 중인 통합심의제도를 소방, 재해분야까지 포함 확대함으로써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행정지원을 통해 주거 및 부동산 안정화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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