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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APEC AI 표준포럼 신설 제안..."우호국 확보 노력"

사진연합뉴스
국가기술표준원 [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7일부터 28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표준적합성 위원회(SCSC) 총회를 열고 인공지능(AI)·수소경제 등 첨단산업 분야의 표준·인증 활용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SCSC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18개 회원국의 15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SCSC는 회원국 간 표준·인증 절차 차이에서 비롯되는 무역·투자 애로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 연구하는 APEC 산하 위원회다.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한국 유치를 계기로 SCSC 의장국을 한국이 수임하면서 SCSC 총회·분야별 워크숍 개최 등 의장국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중점 안건으로 △표준인증 규제개선 △중소기업의 국제표준화 참여 △차세대 표준전문가 양성 등 표준적합성 관련 회원국별 정책들을 공유하고 △산업 AI 활용·확산을 지원하는 표준의 역할 △수소연료전지 표준인증 시스템 등 첨단산업분야 표준 공동연구 프로젝트 추진을 논의했다.
 
특히 국표원은 APEC 회원국 간 AI 분야 국제표준화 공조, 인증체계 공동 연구 등을 위한 AI 표준인증 상호협력 플랫폼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APEC AI 표준포럼'의 신설을 제안했다.
오는 8월에 포럼 컨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오광해 표준정책국장은 "아·태지역의 표준협력은 글로벌 표준경쟁력 확보에 매우 중요한 전략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APEC AI 표준포럼' 운영 등 APEC 회원국 간 표준 협력을 적극 추진해 우리나라 첨단산업 국제표준 성과 제고를 위한 우호국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최예지 기자 ruiz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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