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8일 오로스테크놀로지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올해 4분기에 매출액 289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8%, 122.8% 증가했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장비 출하 대수가 증가한 가운데 연중 소폭 하락했던 평균판매단가(ASP)가 반등하면서 역대 분기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신제품 출시 효과와 매출처 다변화 효과가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연중 비용 효율화를 지속해 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10.9%포인트(P)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747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후공정 장비 비중이 전체 매출의 30%를 넘으면서 ASP 상승효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는 비용 안정화 국면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핵심"이라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는 신규 해외 고객사향 매출 인식 개시, 하반기에는 박막 두께 측정 장비 퀄 테스트 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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