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테틱 전문기업 파마리서치가 올해 주력 제품인 ‘리쥬란’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주가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28일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파마리서치는 국내 원조 스킨부스터라는 리쥬란의 브랜드 파워와 실적 성장성으로 현재 유사 기업보다 높은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부담”이라고 말했다.
센터가 제시한 올해 파마리서치의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25.3배로 유사 기업인 휴젤(23.2배), 대웅제약(12.0배), 메디톡스(16.8배), 에이피알(16.4배) 등보다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센터는 “유럽 전역에 본격적인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남미, 중동 등에서도 고객층 확대가 기대돼 밸류에이션이 정당화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파마리서치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9.6% 증가한 4182억원으로 추정된다.
센터는 “리쥬란의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 대상 시술 수요 증가로 의료기기 내수 매출이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고 의료기기 수출 매출액도 유럽 사업 확대로 전년 대비 43.8%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리쥬란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화장품 사업부도 전년도에 이어 두 자릿수 성장률을 예상했다.
센터는 “(파마리서치가 주력으로 하고 있는)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PN(폴리뉴클레오타이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리쥬란의 유럽 출시와 빠른 시장 안착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향후 미국 시장 진출에도 중요한 레퍼런스로 작용할 수 있어 초기 실적 성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파마리서치는 연어 생식세포에서 DNA를 추출해 정제한 PDRN, PN 성분의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을 개발하는 재생 바이오 전문 기업이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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