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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비수기 끝…팬오션, 벌크 운임 본격 반등"

팬오션이 벌크해운 운임 비수기에도 꾸준히 영업이익을 증가시켜 왔다.
벌크 해운 비수기가 끝나면서 운임 상승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기업가치평가(밸류에이션) 매력이 올라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한국투자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팬오션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6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3830원이었다.


벌크해운 운임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지난 26일 기준 1112.0으로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반등했다.
지난달 29일 726.00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약 한 달 동안 53.4% 상승한 것이다.
영업일 기준으로도 11일 연속 올랐다.
철광석을 주로 운반하는 케이프선 운임이 80%나 상승하며 시황을 견인 중이다.
지난해 건화물선 수요 중 가장 부진했던 철광석 수요가 회복한 것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황 관건은 중국 경기 회복에 달려있다"라며 "춘절 연휴 및 겨울 비수기가 끝나고 중국 양회도 앞두고 있어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부각될 수 있는 바닥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팬오션은 비수기에도 실적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지난해 하반기 BDI 부진에도 연간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22% 늘려온 것이다.
장기계약 안정성과 비(非)벌크 부문 호조 덕분에 분기 10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꾸준히 유지했다.
올해 1분기도 비수기지만 LNG와 컨테이너선 이익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 102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년 동안 매 분기 영업흑자를 이어왔지만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배까지 내려왔다.
중장기적으로 선박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운임 하단이 막혀있고, LNG 신사업 성장은 빨라지고 있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하락은 과도하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2023년 말 HMM 인수 추진을 기점으로 주가가 BDI 상승을 못 따라가기 시작했는데, 결과적으로 HMM의 시가총액이 18조원까지 커졌음을 감안하면 팬오션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라며 "투자 여력도 남아있고, LNG선 사업 강화 및 주주환원 등 보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쓰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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