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수자원 발굴·흡착제 성능평가 동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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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철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장(오른쪽)과 튀메바예프 잔세이트 파라비 대학교 총장이 지난 3일 우라늄 자원화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 한수원 |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카자흐스탄 해수에 녹아 있는 우라늄 자원화를 위해 현지 산학연과 머리를 맞댄다.
한수원은 3~4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 국립 파라비대학·국영 기업 카자톰프롬의 IHT 연구소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맺고 우라늄 자원화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카자톰프롬은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업체로, 전 세계 우라늄 공급의 약 43%를 담당하고 있다.
한수원과 파라비대학·IHT 연구소는 카자흐스탄 해수 및 지하수 내 우라늄 농도와 분포를 공동 조사해 유망 수자원을 발굴하고, 한수원이 현재 개발 중인 흡착제(우라늄 추출용)의 성능평가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이번 MOU 체결은 우라늄 자원화 측면에서 매우 유망한 카자흐스탄의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100% 해외에 의존하는 우라늄 수급 안정화를 이뤄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라비 대학·IHT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의 수자원 내에 녹아 있는 우라늄 자원화를 위해 한수원과 함께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화답했다.
danjung63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