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랩(대표 방수준)이 중소벤처기업부 민간투자 및 정부자금 매칭 지원 프로그램인 립스(LIPS)의 민간 운영사로 선정됐다.
립스는 기술 창업을 장려하는 팁스(TIPS)를 소상공인 영역에 적용한 프로그램이다.
중소벤터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정한 민간 운영사가 성장 가능성 높은 소상공인에 먼저 투자한 후 추천하면, 민간투자와 정부자금을 매칭 지원하여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민간투자연계형 매칭융자(LIPSⅠ)'은 민간 운영사가 발굴 및 투자한 소상공인에 대해 투자금의 최대 5배, 5억 원 한도 내에서 정책자금을 매칭해주며, 올해의 예산은 400억 원이다.
올해 신설된 '혁신 소상공인 투자연계지원(LIPS II)’는 투자금의 최대 3배, 2억 원 한도 내에서 사업화 자금을 300개사에 추가로 지원한다.
금번 민간 운영사로 선정된 알파랩은 국내 최초의 휴미락 산업 액셀러레이터사로써 성장 잠재력을 가진 초기 기업을 발굴해 육성 및 투자를 지원하고 있는 기업이다.
휴미락 산업은 '쉬고, 먹고, 즐기는 산업'으로써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모든 사업 분야를 일컫는다.
알파랩은 창업자들 대상의 지역사회 기반 액션러닝 프로그램 '인생장사학교'와 해외 프로그램 '어메이징레이스' 등의 보육 프로그램을 6년간 총 20회 이상 개최하며 650명 이상의 예비·기창업자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난 2023년에는 외식벤처 전문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하고 와인·주류 F&B 전문 브랜드 '탭샵바'의 첫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친데 이어, 숙박전문 솔루션 기업 '공간로드', 오프라인 공동구매 플랫폼 '감자마켓' 등 휴미락 산업 내 기업을 대상으로 개인투자조합을 결성 완료하여 현재까지 총 24억 원의 투자금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에 따르면 직접 투자 건까지 포함하여 본격적인 투자 1년 만에 총 38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이뤘다고 전하고 있다.
2024년에는 경쟁 과열이 된 자영업 시장에 직접 뛰어들기 보다 장사를 잘하는 소상공인에게 투자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장사의 신에 투자하라’를 출간하기도 했다.
방수준 대표는 "이번 중기청 립스 민간 운영사 선정을 계기로 전문 투자사로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투자하며 기업가형으로의 성장 지원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립스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투자와 육성, 전문적인 기획을 통해 소상공인의 성장을 총체적으로 지원하는 매니지먼트사가 되고자 하는 것이 알파랩의 최종 비전이다”고 덧붙였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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