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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낮잠 자실 분 구합니다”…1000원에 극장 내준 ‘이곳’? [수민이가 궁금해요]

“극장에서 낮잠 자실 분 오세요.”

메가박스가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재치 있는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메가박스 강남점 리클라이너석. 메가박스 제공
메가박스는 10일 “극장에서 낮잠 자실 분 구한다”는 홍보물을 온라인상에 배포했다.
리클라이너 좌석에서 힐링 음악을 들으며 2시간 동안 휴식을 취하는 데 드는 비용은 단돈 1000원이다.

메가박스는 오는 15일 강남점의 7개 모든 상영관 내 492개 전석을 리클라이너로 업그레이드해 정식 리뉴얼 오픈한다.
강남역 상권 유일의 전 좌석 리클라이너 극장이다.

이번 리뉴얼은 관객들에게 편안한 프리미엄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등받이나 발 받침대를 원하는 각도로 조절할 수 있고 좌석 간격이 넓어 프라이빗한 공간감이 장점이다.

메가박스는 강남점 리클라이너석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대대적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15일부터 메가박스 강남점에서 영화 관람 시 리뉴얼 기념 레트로 타월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메가박스 강남점 리클라이너석의 편안함을 만끽할 수 있는 '메가 쉼표' 이벤트도 열린다.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점심시간에 소등한 1개 상영관을 휴식 공간으로 마련해 새로운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휴식이 필요한 인근 직장인 및 학원가 수강생들은 1000원으로 좌석을 예매해 리클라이너석에서 2시간 동안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메가박스 제공
메가박스 관계자는 “프리미엄한 영화 경험과 공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강남점 전 좌석을 리클라이너로 교체했다”며 “관객의 편안한 관람을 위해 순차적으로 리클라이너 좌석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인 CJ CGV가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CGV에 따르면 지난달 7년차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했고, 총 80명이 회사를 떠났다.
CGV는 국내 영화 시장이 위축되는 등 국내 사업 부문이 부진해 결국 희망퇴직을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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