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증권이 11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2026년부터 실적 개선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36.1%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AI, 드론발 글로벌 방산 재편의 흐름속에 3세대 전쟁은 공중·우주전력이 전쟁의 핵심 전력이 될 것"이라며 "한국항공우주의 MUM-T(유무인 복합 체계)가 향후 국지방공체계의 핵심 전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는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 실현을 위해 총 1000억원 이상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AI SW(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고도화 및 적용 확대를 위해 지난 3월 7일 젠젠에이아이에 60억 투자, 팔란티어와의 협력 강화 등을 통해 유무인 복합 체계 핵심기술인 AI 파일럿 기술 고도화, 첨단 시뮬레이터, 고성능 데이터링크 통합 기술 등 SW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필리핀 공군이 FA-50 추가 도입에 대해 적극적으로 제안함에 따른 수주기대감과 회전익 1조7000억원, 국내 KF-21 최초 양산 물량 본격화 등에 따른 성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2026년부터 실적 개선세가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주경제=류소현 기자 sohyu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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