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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직장폐쇄·파업 해제…13일부터 임단협 교섭 재개


사측 12일부터, 노조 13일부터 각 직장폐쇄·파업 해제

현대제철 사측과 노조가 각각 부분 직장폐쇄와 부분 파업을 해제하고 임단협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LNG선박용 후판이 생산되는 모습. /현대제철
현대제철 사측과 노조가 각각 부분 직장폐쇄와 부분 파업을 해제하고 임단협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LNG선박용 후판이 생산되는 모습. /현대제철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현대제철 사측과 노조가 극한 대치를 풀고 대화를 재개하기로 했다. 사측이 한 직장폐쇄 조치가 보름 만에 해제되고, 노조는 파업을 철회할 예정이다.

1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12일 오전 7시부터 충남 당진제철소 1·2 냉연공장의 PL/TCM 파트에 대한 부분 직장폐쇄를 해제하기로 했다. 지난달 24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직장폐쇄를 단행한 지 15일 만이다.

지난 1월 21일부터 부분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노조는 13일 오전 7시 파업을 철회하고, 이날 오후부터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교섭을 재개할 방침이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해 9월 상견례 이후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해를 넘겨 지금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사 대립 장기화의 핵심은 성과금에 대한 견해차이다. 노조는 그룹사인 현대차의 '기본급 500%+1800만원' 수준의 성과금을 제시했으며, 사측은 1인당 '기본급 450%+1000만원' 수준의 성과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양측이 다시 대화를 이어 나가기로 했지만, 입장 차이를 어떻게 좁힐지는 미지수다.

앞서 지난달 25일 서강현 대표이사 사장은 담화문을 통해 "(노조 측이) 지급 여력을 넘어선 성과금을 제시했다"며 "지금은 갈등을 심화시킬 때가 아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하나 돼 어려움을 헤쳐가야 할 절체절명 시점"이라고 호소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노조의 부분 파업 철회 이후 임단협 교섭을 재개할 계획"이라며 "교섭을 재개한다는 것 외에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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