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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넷마블, 올해 MMORPG 성과 중요"

하나증권이 12일 넷마블에 대해 2024년 출시작이 기대보다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며 목표주가를 6만8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현대 판타지 소설 '나 혼자만 레벨업'을 원작으로 하는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를 출시하며 넷마블 역대 최대 흥행 성과를 거뒀으나 뒷심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안정적인 이익 체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PLC(제품 수명 주기) 관리를 통한 출시 분기 이후 꾸준한 매출 창출이 필요하다"며 "넷마블의 업사이드를 높이기 위해서는 외부 IP 도입 게임의 PLC 확장과 오리지널 IP의 성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넷마블의 2025년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2.4% 감소한 2조5990억원, 영업이익은 5.4% 줄어든 204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출시작의 매출 감소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출시 예상 시점이 4분기로 변경된 여파다.
이 연구원은 "2025년 다수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으나 MMORPG 3종(RF 온라인 넥스트, 프로젝트 SOL, TheRed: 피의 계승자)에서 기대 대비 높은 성과가 발생해야 전년 대비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짚었다.


이 밖에도 상반기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하반기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콘솔 버전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연구원은 "IP 파워로 초기 매출 기대가 가능하다"면서도 "콘솔 버전 출시는 플랫폼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방향성은 긍정적이나 비즈니스 모델의 하향 조정이 예상되기에 실적 기여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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