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스앤미디어의 올해 실적이 중국 내 로열티 매출을 바탕으로 전년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칩스앤미디어에 대해 “라이선스 후속 계약과 신규 라이선스 계약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내 로열티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특히 인공지능(AI) 경쟁 격화로 인한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 강화는 칩스앤미디어 중국 사업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강 연구원은 “중국에서 NPU 내재화를 위한 투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비디오 IP 시장은 칩스앤미디어를 포함해 3개 업체가 과점하고 있다”며 “지난해 설립한 중국 JV 사업 성과와 중국 경기 부양정책에 힘입어 로열티 매출이 회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칩스앤미디어는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9% 증가한 90억9000만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9% 증가한 29억2000만원이다.
영업이익률은 32.1%다.
로열티 매출은 26억8000만원으로 전년보다 4% 감소했으나 라이선스 매출이 전년보다 43.3% 뛴 61억2000만원을 기록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칩스앤미디어에 대한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 회사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기준 1만6450원이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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