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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진출 韓 기업 세정 지원 강화…한·베 국세청장 회의


디지털 통한 세정 선진화·과세당국 교류 활성화

강민수 국세청장(왼쪽)과 마이 쑤언 타잉 베트남 국세청장이 11일 면담하고 있다. /국세청
강민수 국세청장(왼쪽)과 마이 쑤언 타잉 베트남 국세청장이 11일 면담하고 있다. /국세청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한국과 베트남 세정당국이 디지털 전환을 통한 세정 선진화,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 세정지원 등에 협력한다.

국세청은 11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오니에서 베트남 국세청과 이런 내용의 제24차 한국·베트남 국세청장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 국세청은 △국세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세정 선진화 △베트남 진출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한국·베트남 국세청 상호 협정서(MOU) 갱신을 통한 과세당국 간 교류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강민수 국세청장은 인공지능(AI) 홈택스, AI 전화상담 서비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세정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 국세청의 디지털 전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회의 전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 대상 현지 세정간담회를 한 강 청장은 간담회에서 청취한 우리 기업의 세무애로 사항을 마이 쑤언 타잉 베트남 국세청장에게 전달하며 기업 이중과세 해결을 위한 조세조약 상 상호합의 절차 활성화 등 실질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수출 관련 거래에 대한 베트남 국내 부가가치세의 신속·원활한 환급 처리 등 우리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간곡하게 요청했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 양국 청장은 과세당국 간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기 위해 한국·베트남 국세청 상호 협정서(MOU)를 갱신하기로 했다.

양국 청장은 정례적인 국세청장 회의와 지방청장 회의를 통해 양 과세당국 간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실무자 차원의 교류도 활성화해 조세행정 역량강화를 위한 기회를 확대해가기로 했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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