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13일 SAMG엔터에 대해 글로벌 캐릭터 지식재산권(IP)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최근 주가 상승세에도 상승 여력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주지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 영업흑자 달성을 위해서는 라이선스 매출 고성장이 필수적”이라며 “현재 계약 체결 건수의 상승세가 확인됐고 올해는 MG(Minimum Guarantee)가 큰 업체와의 라이선스 계약에 집중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SAMG엔터는 클리오 산하 구달 브랜드 및 SM엔터테인먼트 하츠투하츠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대표 IP인 티니핑의 타겟 연령층을 확장하고 있다.
주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K-POP 및 게임과의 콜라보로 나아갈 것”이라며 IP 활용 범위 확대 가능성을 제시했다.
해외 시장 공략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키즈 IP 비즈니스 모델 대비 엔터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중국과 일본 시장에 진출한 상태이며 동남아시아 및 미국 시장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콘텐츠 라인업도 풍부하다.
올 1분기에는 미니특공대 시즌7이 공개되며, 4분기에는 티니핑 시즌6과 위시캣 시즌2가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SAMG엔터가 캐릭터 IP 사업의 도약을 이끈 영화 ‘사랑의 하츄핑’ 시즌2는 올해 4분기에서 2026년 1분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40대 남성을 타겟으로 한 거대로봇 실사판 드라마는 2027년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어, 연령층 확대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주가 전망도 긍정적이다.
주 연구원은 “가파른 주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상승 여력은 여전하다”며 “차세대 IP 지속 발굴과 라이선스 활용처 다변화를 고려하면 글로벌 캐릭터 IP사와 견주어도 손색없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캐릭터 IP사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27배 수준인 만큼, 추가적인 주가 상승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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