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여객 88만명…비수기 감소폭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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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2월 여객 수 88만명을 기록, 한 달 만에 LCC 1위로 복귀했다. /제주항공 |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제주항공이 지난해 말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 여파를 딛고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 여객 수 1위로 복귀했다. 운항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3월 말까지 운항 편수를 줄였는데도 LCC 1위를 차지한 것은 안전에 대한 우려를 조기에 해소한 결과로 풀이된다.
13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2월 국내·국제선 여객 수는 87만9301명으로 전월(88만1101명) 대비 0.2% 감소했다. 비수기 감소폭을 최소화하면서 1월 여객 수 3위에서 한 달만에 원래의 자리로 복귀했다.
1월(93만3972명)에 1위였던 진에는 2월 여객 수 86만3210명으로 7.6% 감소했다. 티웨이항공은 1월 92만1502명에서 2월에는 83만8935명으로 9.0% 줄었다.
에어부산은 1월 67만384명에서 2월 49만4147명으로 26.3%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대형 항공사(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월 여객이 전월 대비 각각 8.7%, 11.1% 감소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3월 말까지 국내·국제선 운항 편수를 줄였는데도 고객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하며 승객이 다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ense8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