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VDC 케이블 시스템 품질 신뢰성 높이고 기술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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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오른쪽)이 내셔널그리드와 HVDC 프레임워크 계약을 하고 있다. /대한전선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대한전선이 영국 내셔널그리드와 HVDC(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시스템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프레임워크 계약은 정해진 기간 일정 조건에 서비스나 물품을 제공하기로 합의하는 장기 계약이다.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협업이 가능하다.
내셔널그리드는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HVDC 공급망 확보를 위해 케이블 시스템과 변압기 분야에 프레임워크 계약을 추진했다. 내셔널그리드 HVDC 총사업 규모는 약 590억파운드(110조원)다. 향후 8년 동안 15개 이상 해저·지중 HVDC 프로젝트가 진행될 전망이다.
대한전선은 내셔널그리드와 케이블 시스템 분야에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해 약 213억파운드(40조원) 규모 사업 참여 기회를 확보했다. 대한전선은 유럽과 일본 등 글로벌 톱티어 6개 기업과 계약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대한전선은 올해부터 최장 8년간 내셔널그리드가 추진하는 525kV, 320kV급의 HVDC 케이블 시스템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한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지난달 직접 영국 런던 소재 내셔널그리드 본사를 찾아 주요 관계자들과 만남을 갖고 향후 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송종민 부회장은 "미래 핵심 전력 기술로 주목받는 HVDC 케이블 시스템의 기술 경쟁력을, 선진 전력 시장인 유럽에서 인정받은 매우 뜻 깊은 계약"이라며 "앞으로도 HVDC 케이블 시스템의 품질 신뢰성을 높이고 기술 역량 강화에 힘써 사업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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