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소식에 약세다.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14일 오전 9시27분 현재 삼성SDI는 전일 대비 3000원(1.47%) 하락한 2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9만95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개장 이후 2%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전환했다.
삼성SDI는 이날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유상증자의 주식수는 1182만1000주로, 증자 비율은 16.8%다.
신주 배정은 다음 달 18일을 기준으로 이뤄지고 오는 5월 22일 확정 발행가액이 결정된다.
오는 5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 일반공모 순으로 청약 과정을 거친다.
이후 오는 6월 19일 신주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미국 GM과의 합작법인 투자, 유럽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 확대, 국내 전고체 배터리 라인 시설 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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