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자산운용의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 시리즈가 수탁고 1000억원을 넘어섰다.
고령화 트렌드 및 장기 투자에 적합한 다양한 상품 라인업에 힘입어 최근 3개월 동안에만 6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된 결과다.
베어링자산운용은 베어링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H]와 베어링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 수탁고가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베어링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는 미국과 선진 유럽 지역의 하이일드 등급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베어링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와 투자 전략이 동일하다.
투자 금액(보유 좌수)에 따라 월분배금을 지급한다.
펀드는 환헤지를 실시해 원ㆍ달러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조절한다.
펀드 연환산 기준 배당률은 약 7% 수준이며, 펀드 상품의 투자 위험도는 총 6개등급 중 ‘매우 낮은 위험’(6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5등급(낮은 위험)으로 평가받고 있다.
펀드의 주된 투자 자산이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하이일드 등급 채권임을 고려하면 변동성 장세에서 효과적으로 펀드 위험이 관리되고 있다.
베어링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는 ▲H형 (환헤지형) ▲UH형(환노출형) ▲USD형(달러형)이 라인업 되어 있어 선호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베어링자산운용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월지급식 펀드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정기적인 수입을 필요로 하는 투자자에게 월분배금 옵션이 필수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시장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수급 측면에서 하이일드 채권 수요가 공급을 꾸준히 초과하며 채권 가격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미국과 선진 유럽의 하이일드 기업들은 탄탄한 기초체력(펀더멘털)을 갖추고 있다.
현재 베어링자산운용은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USD]’의 추가 출시를 준비 중이며, 이 상품은 달러로 투자해 달러로 월분배금을 받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베어링운용의 안동길 투자솔루션 총괄본부장은 "인구구조 고령화와 시장 불확실성이 상품구조와 운용전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꾸준한 현금흐름의 확보와 함께 분산투자를 통한 위험관리는 앞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변화하는 투자자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 라인업 강화로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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