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15분 기준 2만9900원에 거래 중
![]() |
이명순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가 지난달 19일 서울 여의도 콘레드호텔 서울에서 서울보증보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한림 기자 |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서울보증보험이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첫날 1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5분 기준 서울보증보험은 공모가(2만6000원)보다 15.00%(3900원) 오른 2만9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서울보증보험은 7.88% 오른 2만805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보증보험은 2023년 상장을 추진했다. 그러나 부진한 수요예측 결과로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올해 증시 입성에 재도전하며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게 됐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40.7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기관 1509개사가 참여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2만6000~3만1800원) 하단인 2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8.5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 2000억원이 모였다.
서울보증보험은 고배당을 투자 포인트로 내세웠다. 공모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11%에 달한다. 아울러 서울보증보험은 향후 3년간 총주주환원 규모를 연 2000억원 수준으로 보장하기로 했다. 주당 최소 배당금 제도도 도입했으며 올해 반기 결산 시 밸류업 공시를 통해 구체적인 금액을 공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