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2024년 국내은행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2조4000억원으로 전년(21조2000억원) 대비 1조2000억원(5.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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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
항목별로 살펴보면 이자이익은 59조3000억원으로 60조원에 육박했다.
이자수익자산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1000억원(0.2%) 늘었다.
다만 이자이익 증가율은 전년(5.8%) 대비 크게 둔화했다.
작년 비이자이익은 6조원으로 전년(5조8000억원)보다 2000억원(2.9%) 증가했다.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유가증권 매매 이익 등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커진 영향을 받았다.
비용 측면에서 보면 지난해 판매비·관리비는 27조4000억원으로 전년(26조5000억원) 대비 9000억원(3.2%) 늘었다.
대손 비용은 전년(10조원) 대비 3조1000억원(30.9%) 감소한 6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은행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8%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80%로 같은 기간 0.08%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은 “미국 보호무역주의 심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취약 부문 중심의 신용리스크 확대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며 “은행이 위기 확대 시에도 본연의 자금중개 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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