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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대한전선, 이익률 개선은 하반기부터 본격화"

대한전선의 수주잔고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을 지속해서 경신하는 가운데 순차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하반기에 초고압 및 해저케이블 매출 비중 확대 시점에 맞춰 외형뿐만 아니라 이익률도 개선될 것으로 점쳐진다.


18일 하나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대한전선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전날 종가는 1만2750원이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3조7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고, 수주 잔고도 2조8000억원 수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전력수요 상승에 기반해 송전설비뿐만 아니라 초고압케이블 수요도 동반 증가한 영향이다.
중장기 수주 확대도 전망된다.
지난해 4분기 싱가포르, 스웨덴 등에서 수주한 초고압 프로젝트 외에도 대만, 유럽 등에서도 기회가 많다는 평가다.
수주 잔고에서 미주, 유럽 등 해외 비중이 늘어나면서 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연간 매출은 3조6020억원, 영업이익 1348억원으로 추산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 17.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주단가가 높은 물량이 시차를 두고 실적에 반영되면서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국내 영광 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도 올해부터 매출이 인식될 전망이다.


국내외 중압(MV) 케이블 시장이 경쟁 심화로 수익성 회복이 어려울 수 있지만, 수요가 견조하고 주요 제작업체 생산 비중에서 MV가 상대적으로 줄어들 여지가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했다.
과거 성과급,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으로 실적 변동성이 컸지만 올해는 이 비용을 분기 단위로 배분해 반영하기 때문에 분기 이익 추이도 안정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생산능력 확대도 추진 중이다.
해저케이블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생산 능력이 1만8000메트릭톤(MT)으로 기존 대비 5배 이상 확장될 전망이다.
국내 물량뿐만 아니라 해외 물량도 충분히 대응 가능한 수준이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8년 해저 케이블 포설선을 1척에서 2척으로 늘리면서 턴키 공사 수행 능력 우위를 기반으로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라며 "신규 제품 해외 시장 진입 초기 학습 비용 등이 발생할 수 있으나 소수 업체로 과점화된 시장에서 새 공급자로 부각되면 시장에 형성된 높은 마진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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