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츠증권은 회사의 증착 장비 수주가 단발성이 아닌 지속성이 있는 수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핵심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이날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전날 공개된 수주잔고로 선익시스템을 둘러싼 8.6세대 증착 장비 단가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며 “현 주가에서는 향후 기대할 수 있는 추가 수주를 기반으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선익시스템의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528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7배 이상 성장했다.
양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869억원), 4분기 추가 수주(약 300억원), 4분기 기납품액(약 622억원)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약 4700억원 규모의 수주 금액이 추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이번 수주잔고 급증을 리스크 해소 관점에서 접근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연구원은 “핵심 투자 포인트는 고단가·고기술력이 요구되는 증착 장비의 수주가 지속성 있는 수주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라며 “지난해 말 공식적으로 투자를 발표한 비전옥스(Visionox)는 장비 업체 선정을 앞두고 있으며, 상반기 내 관련 의사결정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주경제=신동근 기자 sdk642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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