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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 '원전', 삼성·한화 '암모니아'…中 추격에 무탄소 초격차 박차


SMR·암모니아 초격차 기술로 무탄소 선박 경쟁력 극대화
HD한국·삼성·한화, 글로벌 시장 선점 속도


18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이 차세대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HD현대조선해양이 공개한 15000TEU급 SMR 추진 컨테이너선 조감도. /HD현대조선해양
18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이 차세대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HD현대조선해양이 공개한 15000TEU급 SMR 추진 컨테이너선 조감도. /HD현대조선해양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국내 조선·철강업계가 원자력과 암모니아 기반의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에 나서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등 경쟁국의 빠른 추격에 대응하기 위해 무탄소 선박 분야에서 기술 초격차 확보에 주력,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와 산업 간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이 차세대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미국선급(ABS)으로부터 1만5000TEU급 소형모듈원전(SMR) 적용 컨테이너선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하며 무탄소 선박 기술 분야에서 중국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SMR 추진선은 연료탱크와 배기기관이 불필요해 화물 적재 공간 확대와 높은 경제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미래 해상 운송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암모니아 연료전지를 활용한 무탄소 선박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암모니아 연료전지는 암모니아를 분해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탄소 배출이 없다는 장점을 가진다. 지난해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의 설계에 대한 기본 인증을 받은 데 이어 미국 연료전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고도화에 나서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2028년까지 암모니아 가스터빈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LNG 운반선과 컨테이너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파일럿 오일 없이도 엔진 착화가 가능해 완전 무탄소 추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중국 등 경쟁국과의 기술 격차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에 1700억원 규모를 투자하는 등 조선업의 친환경·디지털·스마트 전환을 가속, 기술 초격차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암모니아 추진 선박은 LNG 추진선을 잇는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 외에도 전기 추진 선박, 풍력 보조 추진 장치(윙세일)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철강업계 또한 친환경 연료 운반선 시장 성장에 맞춰 핵심 소재 개발을 통해 조선업계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는 LNG 운반선의 핵심 소재인 고망간강을 개발해 한화오션에 공급하고 있으며, HD현대와 현대제철은 LPG·암모니아 운반선용 고성능 강재 개발에 협력하며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쟁국들과 기술 격차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계가 친환경 선박 기술에서 글로벌 경쟁국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 원자력 및 암모니아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철강업계와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시장을 주도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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