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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용산이다…정비창1구역 포스코·HDC 빅매치 예고


공사비 9600억 초대형 프로젝트
약 1800가구 공급…오는 6월 시공사 선정
포스코 "'오티에르' 적용", HDC "용산타운 건설"


정비창전면 제1구역 조합은 다음달 15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다. 사진은 정비창전면 제1구역 일대. /황준익 기자
정비창전면 제1구역 조합은 다음달 15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다. 사진은 정비창전면 제1구역 일대. /황준익 기자

[더팩트|황준익 기자] 서울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재개발사업을 놓고 대형 건설사 간의 빅매치가 예상된다. 높은 입지 경쟁력과 사업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현재 포스코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정비창전면 제1구역 조합은 다음달 15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입찰보증금으로 500억원과 이행보증보험증권 500억원을 납부해야 한다. 공동참여(컨소시엄)은 불가하며 예정공사비는 9558억원(평당 960만원)이다. 지난 21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금호건설, 효성중공업, 대우건설 등 8곳이 참석했다.

정비창전면 제1구역 재개발 사업은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38층의 초고층 빌딩 12개동,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 판매·근린생활·업무시설 등을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정비창전면 제1구역 재개발 조합
정비창전면 제1구역 재개발 사업은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38층의 초고층 빌딩 12개동,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 판매·근린생활·업무시설 등을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정비창전면 제1구역 재개발 조합

정비창전면 제1구역 재개발 사업은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38층의 초고층 빌딩 12개동,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 판매·근린생활·업무시설 등을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특히 서울시가 추진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의 가장 큰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용산정비창 부지(49만5000㎡)에 최고 100층 안팎의 랜드마크와 전시장·복합환승센터·오피스·아파트 등을 포함한 중심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6000가구)와 주변 지역(7000가구)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정비창전면 제1구역 조합은 입찰 마감 후 오는 6월 7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조합은 현재 정비계획 변경 절차를 밟고 있다. /황준익 기자
정비창전면 제1구역 조합은 입찰 마감 후 오는 6월 7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조합은 현재 정비계획 변경 절차를 밟고 있다. /황준익 기자

핵심 사업지인 정비창전면 제1구역 조합은 입찰 마감 후 오는 6월 7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조합은 현재 정비계획 변경 절차를 밟고 있다. 최고 높이를 49층까지 상향하고 가구 수도 약 1800가구로 1000가구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조합원은 440명에 불과해 가구 수를 늘리면 사업성이 크게 높아진다. 조합은 내년 건축심의와 사업시행인가, 2027년 관리처분인가 및 이주·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기존에는 주거와 상업지역 비율이 5:5였는데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8:2로 주거 비율을 높일 것"이라며 "올해 안으로 정비계획 변경을 마무리하고 경쟁을 통해 좋은 시공사도 찾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설명회에 8곳이 참여했는데 아무래도 포스코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비창전면 제1구역 조합은 최고 높이를 49층까지 상향하고 가구 수도 약 1800가구로 1000가구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조합 사무실. /황준익 기자
정비창전면 제1구역 조합은 최고 높이를 49층까지 상향하고 가구 수도 약 1800가구로 1000가구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조합 사무실. /황준익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정비창전면 제1구역에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 입성을 노리고 있다. 용산에서는 오티에르 첫 적용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신반포, 방배, 노량진 등에 이어 오티에르를 적용할 알짜 사업장을 눈여겨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해운대 엘시티, 여의도 파크원 등 대표적인 복합단지개발사업을 진행했고 특히 송도국제업무지구는 복합개발을 넘어 도시를 개발했다"며 "정비창전면 제1구역은 용산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해 사업 조건과 브랜드 차별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수주전에 참여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 프로젝트 입찰을 위해 미국 SMDP사와 협업을 진행해 왔다. SMDP는 서울포레스트, 나인원 한남,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디에이치 여의도 퍼스트 등을 설계한 글로벌 건축그룹이다.

용산에 본사를 둔 HDC현대산업개발은 2011년 병원 폐쇄 이후 오랜 기간 방치됐던 부지를 매입해 주상복합단지와 용산역사박물관을 함께 조성하는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과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을 설계부터 시공, 운영까지 아우르는 복합개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 정비창 수주를 기점으로 용산철도병원부지개발, 용산역앞공원지하화개발, 용산역아이파크몰, HDC신라아이파크면세점 등과 연계한 'HDC용산타운'을 건설하겠다는 전략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용산복합개발을 통해 용산을 아시아·태평양권의 핵심 비즈니스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plusi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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