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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으로 찾아가는 '왕진버스'…올해 15만명 지원


양방·한방·치과에 골다공증·근골격계 질환관리·치매검진도 추가

18일 경기도 포천시 가산체육문화센터에서 농촌 왕진버스 행사가 진행됐다./농림축산식품부
18일 경기도 포천시 가산체육문화센터에서 농촌 왕진버스 행사가 진행됐다./농림축산식품부

[더팩트ㅣ포천=박은평 기자] "농촌에 있는 노인들은 병원 가기 힘든데 직접 찾아와서 진료해주니 너무 고맙다."

18일 경기도 포천시 가산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농촌 왕진버스' 진료 현장에는 지역 어르신들로 북적였다.

농촌 왕진버스는 도시에 비해 의료가 취약한 농촌 지역에 양·한방 진료, 치과, 검안 등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사업으로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도입했다.

이날 농촌 왕진버스에는 포천우리병원,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열린의사회 등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오전 9시30분부터 진료를 시작한 왕진버스 현장에는 정오까지 200여명의 어르신들이 진료를 받았다.

모든 진료는 무료이고 진료서비스를 받으면 약 2시간 정도 걸린다. 지역 자원봉사자들은 무료 미용과 손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고령 등으로 현장을 찾기 어려운 지역 주민을 위해 시간대별로 버스도 운영된다.

진료를 받은 한 어르신은 "허리가 아파 진료와 운동 처방을 받았다"며 "다양한 진료를 한번에 받을 수 있고 무료라 더 좋다"고 말했다.

올해 사업비는 93억5000만원이다. 이 중 40%는 국비이고 나머지 비용은 지방자치단체와 농협에서 30%씩 부담한다.

지난해에는 농촌 주민 9만여명에게 양·한방 진료, 치과검진, 구강검사, 검안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기본진료와 함께 골다공증, 치매검진, 근골격계 질환 관리도 추가해 지난해보다 6만명 늘어난 15만명을 지원한다. 거동이 어려운 분들을 대상으로 재택 방문진료도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18일 경기 포천시 가산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농촌 왕진버스' 진료 현장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역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
18일 경기 포천시 가산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농촌 왕진버스' 진료 현장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역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현장을 찾아 "농촌 주민들도 어디에 살든 생활에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며 "농촌 어르신들과 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농협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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