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IBK투자증권은 산업용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원익머트리얼즈에 대해 "반도체 산업 턴어라운드 사이클 수혜는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 2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글로벌 반도체 IDM(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두 하는 제조사)에 들어가는 특수가스 전문 공급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국내 대표 기업이다.
메모리, 비메모리, 디스플레이 제작에 사용되는 수십 종의 특수가스를 제품과 상품의 형태로 공급하고 있다.
반도체 기술 고도화가 진행될수록 높은 순도의 가스와 특수 목적을 위한 혼합 가스 등이 다양하게 필요하다.
이건재 애널리스트는 "원익머트리얼즈가 보유한 경쟁력은 자체적으로 확보한 순도 조절 능력과 혼합 공정이며, 고객사 재고 부담 완화를 위한 현장 공급 능력 또한 국내 최고 수준"이라며 "단기간 내 원익머트리얼즈 경쟁력을 위협할 만한 기업은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기업들의 주가는 실적 상승을 확인하고 후행적으로 움직이기보다는 업황 개선세를 확인한 후 선행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그는 "하반기 레거시 반도체의 부활이 예상되자 최근 발 빠른 투자자들이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에 대한 노출도를 높이고 있다"며 "AI와 직접적 영향이 높은 고스펙의 HBM 제품이 아닌,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레거시 반도체의 가격 상승은 국내 반도체 산업 전반의 턴어라운드를 의미하기 때문에 전통적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자연스럽게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글로벌 특수가스 공급에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하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지역의 종전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향후 원재료 확보가 예년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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