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가 선보일 생성형 AI 서비스는 AI 검색, AI 메이트, 카나나 그리고 오픈AI와 공동 개발하는 프로덕트 등 4가지"라며 "이 중 가장 빠르게 공개되는 것은 상반기 공개 예정인 AI 메이트와 AI 검색인데 AI 메이트는 카카오톡 내에 톡채널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용자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면 카카오톡 내 체류 시간, 리텐션율(계속 사용 비율) 등 유저 지표는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사용자 1인당 카카오톡 내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며 "메타 역시 기존 앱들의 트래픽 성장이 정체됐음에도 불구하고 광고 상품에 대한 생성형 AI를 도입하면서 광고 노출 수 증가, 단가 상승, 커머스 구매 전환율 개선 등의 효과를 경험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카카오의 친구탭 기능 추가, 커머스 개편, 오픈채팅탭 개설 등을 통해 채팅탭에만 집중됐던 트래픽을 다양한 탭에서도 활성화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왔지만 성과를 확인하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AI 메이트, AI 검색 도입으로 카카오톡 내 유저 지표가 개선되고 광고, 커머스의 실적 증가로 이어진다면 플랫폼 가치는 재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송하준 기자 hajun82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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