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장관, 기자간담회
홈플러스 농업인 피해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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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18일 포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의 농축산물 시장 개방 우려에 대해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들 건강과 안전, 경제적인 측면의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대응을 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농림축산식품부 |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미국의 농축산물 시장 개방 우려에 대해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들 건강과 안전, 경제적인 측면의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대응을 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포천시 가산농협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농축산물 시장 개방 관련 "미국 정부가 우리 정부에 공식적으로 얘기한 건 없다"며 "문제가 되지 않도록 충실하게 모니터링하고 대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생산자단체는 소고기와 LMO(유전자변형생물체), 대두 등과 관련한 통상 문제를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건의했다.
송 장관은 "미국의 이해관계자들이 미 정부 측에 요청한 내용들은 미국의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NTE)에 정리된 것들"이라며 새로운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나 유전자변형생물체(LMO) 감자 수입 개방을 비공식적으로 요구했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홈플러스 사태'로 인한 농업인 피해 우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홈플러스가 관련 대금정산을 계속하고 있고 우리 부처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농협과 농업 분야 등에서는 대금결제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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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18일 포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의 농축산물 시장 개방 우려에 대해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들 건강과 안전, 경제적인 측면의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대응을 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농림축산식품부 |
송 장관은 19~23일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찾아 K푸드 수출에 대해 논의한다.
송 장관은 "싱가포르와 베트남은 한국 농식품의 아세안 수출 절반을 차지하는 국가"라며 싱가포르는 소득수준이 높은데 농업이 없어 한국의 프리미엄 농산물을 수출하는 최적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최근 전남 지역 구제역 확산과 관련해 송 장관은 "민간 단체와 수의사들의 도움을 받아 (백신 접종)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며 "2주 내로 종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ep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