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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고객참여 부하차단 제도’로 연 4000억원 절감 효과


작년 하반기 전력 구입비 약 2000억 아껴
불안정한 계통 신속 회복…동작보상금 지급


한국전력은 지난해 4월 도입한 ‘고객 참여 부하차단 제도’를 통해 향후 약 4000억원 규모의 전력 구입비가 절감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충북혁신도시 태양광 발전시설. / 뉴시스
한국전력은 지난해 4월 도입한 ‘고객 참여 부하차단 제도’를 통해 향후 약 4000억원 규모의 전력 구입비가 절감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충북혁신도시 태양광 발전시설. / 뉴시스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전력이 ‘고객 참여 부하차단 제도’를 활용해 연간 약 4000억원 규모의 전력 구입비를 아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전은 지난해 4월 도입한 ‘고객 참여 부하차단 제도’를 통해 총 700메가와트(MW·46개 고객)를 확보하고, 작년 하반기에만 약 2000억원의 전력 구입비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향후 약 4000억원 규모의 전력 구입비가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제도는 전력계통 고장으로 주파수가 하락하면 사전에 계약된 고객의 전력 공급을 차단해 불안정한 계통을 신속하게 회복시킨다.

한전은 계약유지 및 부하차단 시 정전 리스크 감수에 대한 보상으로 연 1회 운영보상금(1320원/키로와트(kW)을 지급하며, 실제 부하를 차단하는 경우에는 고객의 영업손실에 대해 동작보상금(9만8400원/kW)을 추가로 제공한다.

한전은 설치된 변소를 활용하기 때문에 투자비가 들지 않고 시행 즉시 발전제약이 완화하는 효과가 나타난다며, 동·서해안 지역의 발전제약이 약 1.5기가와트(GW)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전력 구입비 절감에 따라 전기요금 인상요인을 흡수해 국민부담을 완화로 이어질 수 있다.

한전은 22.9킬로볼트(kV) 이상 전용선로를 이용하는 대용량 산업용 고객을 대상으로 제도 가입 고객을 추가로 모집 중이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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