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2025 서울모빌리티쇼…"공간·기술 경계 허문다"더팩트 기사제공: 2025-03-19 14:24:02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5서울모빌리티쇼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인 '2025 서울모빌리티쇼'가 오는 4월 3일부터 13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0년 역사상 가장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12개국 451개 기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이어 "육상, 해상, 항공 등 공간의 한계를 넘고 기술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공간을 넘어(Mobility Everywhere)'와 '기술을 넘어(Beyond Boundaries)'로, 육상, 해상, 항공 등 다양한 모빌리티 환경과 자율주행, AI, 로보틱스 등 기술 융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에는 △현대 △기아 △제네시스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 △미니 △이네오스그레나디어 △어울림모터스 △디피코 △BYD △로터스 등 12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한다.

서정란 사무총장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BYD가 이번에 처음으로 참여한다"며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중형 세단 씰(SEAL)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BYD가 개발한 블레이드 배터리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등을 한국에 소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BYD는 지난 1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토3를 국내 상용 시장에 출시하며 한국에 진출했다. 이번 모빌리티쇼에서는 HD현대와 롯데그룹과 함께 헤드라인 파트너를 맡는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오는 4월 개막하는 2025서울모빌리티쇼 개요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2023년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했던 KG모빌리티와 테슬라는 올해 행사에 불참한다.

최기성 서울모빌리티쇼 전시사업실장은 "테슬라는 본사의 대륙별 자동차 전시 행사에 대한 참여 지침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KG모빌리티는 지난번과 달리 올해는 신차 출시 계획이 없어 불참한다"고 덧붙였다.

완성차 브랜드 외에도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전기 선박,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이 소개된다. 기아와 모트렉스는 PBV 라인업을, 친환경 선박 제조사 빈센은 전기선박 '이포크2'를, 삼보모터스그룹은 수직이착륙 UAM을 전시한다.

HD현대는 차세대 굴착기를 글로벌 최초로 선보이며, 현대모비스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공개한다. 롯데그룹은 국내 최초로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 셔틀과 그룹 내 모빌리티 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부대행사로는 글로벌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서울모빌리티포럼', '퓨처모빌리티어워드',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성과공유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또 현대자동차와 BYD가 신차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어린이를 위한 디자인 페스티벌과 VR/XR 체험 등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된다.

입장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으며 전시장 현장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hyang@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