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침체 속 체질개선 나서
철강 완결형 현지화 전략 추구
우량 자원 선점 과감하게 투자
구조조정 통해 현금 2.1조 확보
재계 5위 포스코그룹을 이끄는 장인화(사진)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21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장 회장은 1년 동안 글로벌 철강 사업 침체와 이차전지 소재 사업 부진이라는 악재 속에서 그룹 본원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위주 체질 개선을 위해 ‘고군분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 회장은 198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 입사해 2011년 포스코 성장투자부문 신사업실장(상무)으로 임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기술연구원장과 기술투자본부장, 철강생산본부장 등으로도 근무한 포스코의 대표적인 ‘철강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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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10월 인도 1위 철강사 JSW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유망 시장의 고성장세를 활용할 수 있는 완결형 현지화 전략을 추진해오고 있다.
아울러 수소환원제철 공법인 ‘하이렉스(HyREX)’에 대한 기술 개발을 지속하는 동시에 전남 광양에 연간 생산량 250만t 규모 전기로를 착공하는 등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아르헨티나에 염수리튬 1단계 공장을 준공했으며, 광양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광석리튬 공장을 종합 준공하는 등 우량 자원 선점에도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및 호주 광석 리튬 사업에 이어 남미와 호주 등에서 우량 리튬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탄자니아 마헨게 흑연광산 공동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철강 분야 글로벌 침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발 관세 폭탄으로 미래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고강도 사업 구조조정도 진행 중이다.
포스코그룹은 저수익 장기화 사업 125개를 추려 지난해 말까지 45개를 정리해 현금 6625억원을 창출했다.
올해 61개를 추가로 정리해 총 106개 사업에서 2조1000억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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